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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를 재해석해 설 자리를 넓힌 타이베이의 매장 4곳

제품도, 판로도 넘쳐 나는 시대에 새로운 것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같은 소재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거나, 같은 제품이라도 새로운 요소를 가미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에는 어느 하나 새로울 것도, 특별할 것도 없는 아이스크림, 콘크리트, 생강, 차 등의 4가지로 각자의 독자적인 가치를 만들어 내는 매장들이 있습니다. 진부함과 새로움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 기존의 것을 재해석한 결과물로 자신의 설 자리를 만든 장소들을 소개합니다.

 

Quick View

 

• #1. 아이스크림을 녹여서 먹는 젤라토 가게 – 자이트 린크

• #2. 콘크리트로는 건물만 만들어야 하나요 – 22스튜디오

• #3. 생강을 피부에 양보한다면 – 지앙신비신

• #4. 취하지 않는 술의 비밀 – 권룽투안

 

본 콘텐츠는 읽는 데 총 5분 정도 소요됩니다.


1. 아이스크림을 녹여서 먹는 젤라토 가게 – 자이트 린크

녹은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술로 녹여 먹는 아이스크림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자이트 린크(ZEIT X LINCK)에는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넣어 먹는 아포가토를 재해석한 ‘와인포가토(Wineffogato)’가 있습니다. 와인포가토를 시키면 6가지 젤라토 중 1가지와 선택한 젤라토와 어울리는 술을 와인잔에 따라 각각 내어줍니다. 아마란스 젤라토에는 셰리를, 망고 젤라토에는 진을, 헤이즐넛 젤라토에는 럼을 페어링하는 식입니다. 젤라토와 술을 섞기 전 각각 먹어 본연의 맛을 본 후, 젤라토에 술을 부어서 녹여 마시면 술과 젤라토의 조화를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 자이트 린크의 기본이 되는 6가지 젤라또의 종류는 자주 바뀝니다. 제철 재료나 새로운 재료를 끊임없이 연구하기 때문입니다.
<<< 자이트 린크는 저녁이 되면 바(Bar)로 변신합니다. 자이트 린크가 큐레이션한 와인, 위스키, 럼 등은 젤라또와 조합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훌륭합니다.

 

자이트 린크는 ‘린크(Linck)’라는 대만의 타오위안에 위치한 이탈리안 정통 젤라토 가게에서 선보인 매장입니다. 린크는 인공 감미료를 쓰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수제로 젤라토를 만드는 곳으로, 대만의 소규모 농가들로부터 땅콩, 복숭아 등의 첨가물을 조달해 이탈리아의 맛과 대만의 맛을 조화시킵니다. 이러한 조화의 철학은 자이트 린크에도 이어집니다. 자이트 린크에서는 린크의 젤라토를 활용해 독창적인 미각을 탐구하고자 술 외에도 디저트 등과 다양한 방식으로 페어링합니다. 젤라토와 어울리는 젤리, 케이크 등을 개발하기 위해 일본인 셰프를 초청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조합을 조화로 만드는 노력 덕분에 젤라토가 새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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