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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보이지 않는 곳에 담긴 진심 2

 

11번째 뉴스레터는 ‘보이지 않는 곳에 담긴 진심’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인앤아웃 버거’ 매장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인앤아웃의 성공 비결은 심플합니다. 신선한 재료로, 주문 받은 뒤에 조리해 건강한 햄버거를 만드는 것입니다. 쇠고기 패티는 냉동이 아닌 냉장 보관한 패티만 사용하고, 생감자를 즉석에서 썰어 바로 튀겨 감자튀김으로 내놓습니다. 또한 인앤아웃 버거는 줄서서 먹을 만큼 수요가 넘치지만 미국 서부 지역 외로 확장을 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인프라로는 신선한 배송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 뿐 아니라 배달 주문도 할 수 없습니다. 신선도와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배달 서비스 업체를 고소했을 정도입니다. 인앤아웃 버거는 심플한 원칙을 말로만 포장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하며 미국 서부 지역 최고의 햄버거라는 명성을 얻습니다.

 

성공 비결을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기도 하고 대학생 때 여행갔다가 먹었던 인앤아웃 버거의 햄버거가 그립기도 해서, 실리콘밸리에 간 김에 인앤아웃 버거를 갔습니다. 다시 찾은 인앤아웃 버거 매장에서 대학생 때는 인지할 수 없었던 디테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새로 오픈한 매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등 소켓 위가 먼지 하나 없이 깨끗했습니다. 신선함과 위생을 강조하기 위한 오픈 주방이야 눈에 띄라고 설계한 공간이기에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고 해도, 테이블을 비추는 전등 소켓 위까지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건 진정성 없다면 어려운 일입니다. 신선한 재료를 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 건강한 햄버거를 팔겠다는 원칙이 전등 소켓 위에서도 빛나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11번째 뉴스레터의 내용을 들춰본 건, 이번 뉴스레터에서 <퇴사준비생의 런던>을 취재하러 런던에 갔다가 만난 ‘또다른 보이지 않는 곳에 담긴 진심’을 소개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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