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평범하기로 작정해서 100만 원이 넘는 호텔 – 에트 헴

바야흐로 부티크 호텔의 전성시대입니다. 독창적 컨셉으로 무장한 중소형 호텔들이 전 세계 여행자들의 스테이 경험을 다채롭게 만듭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는 ‘가정집’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컨셉을 내세우지만, 주말 1박에 무려 100만 원이 넘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이 있습니다. 고급 주거 단지의 아름답고 오래된 저택을 새단장해 문을 연 럭셔리 부티크 호텔 ‘에트 헴(Ett Hem)’입니다. 에트 헴은 스웨덴 가정집 특유의 따뜻하고 차분한 감성을 섬세하게 담아내 마치 오랜 친구의 집에 놀러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호텔입니다. 무엇이 특별하기에 가정집을 지향하는 호텔이 ‘럭셔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일까요?

 

Quick View

• 들어가며
• 호텔 이상의 호텔
• 럭셔리를 재정의하다: 브랜드가 아닌 스토리가 가치를 결정한다
• 고객을 재정의하다: 고객(Customer)이 아닌 손님(Guest)으로 대접한다
• 성수기를 재정의하다: 계절에는 저마다의 낭만이 있다
• 평범을 재정의하다: 호텔이 만드는 로컬의 가치

 

본 콘텐츠는 읽는 데 총 11분 정도 소요됩니다.


힙하다는 여행객들은 요즘 혹스턴 앓이 중입니다. ‘더 혹스턴(The Hoxton)’은 런던 쇼디치(Shoreditch)에 1호점을 둔 부티크 호텔로, 암스테르담, 파리, 브루클린, 포틀랜드 등 힙하다는 도시에는 빠지지 않고 문을 열어 성업 중입니다. 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이 SNS에 더 혹스턴 방문을 인증하며 유명세를 탔지만, 누구보다 트렌드에 발 빠른 유명 인사들이 ‘그냥’ 갔을리 만무합니다. 더 혹스턴에는 그 곳에 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 더 혹스턴 파리의 오픈된 로비, 레스토랑, 바 공간입니다.

 

“주위의 거리와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오픈 하우스 호텔(Open house hotels, inspired by the streets and scenes that surround them)”

 

더 혹스턴의 슬로건입니다. 말 그대로 더 혹스턴은 호텔이 자리한 주변에서 영감을 받은 호텔입니다. 그래서 ‘더 혹스턴’이라는 같은 이름을 쓰지만, 호텔에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각기 다른 인테리어를 선보입니다. 다만 모든 지점이 지역의 무드를 세련된 룩으로 재해석한 로비를 오픈된 공간에 두고, 이 곳에 매일 문을 여는 레스토랑과 바를 운영해 숙박객이 아닌 현지인도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공간을 디자인했습니다. 전 세계 트렌드를 이끄는 도시에 위치한 호텔을 그 곳에 사는 현지인들이 방문하자, 힙한 도시 사람들이 궁금한 여행객들의 선택이 이어집니다.

 

호텔의 공용 공간뿐만 아니라 호텔 객실에서도 오래된 호텔업의 묵은 때를 벗겨 냈습니다. 먼저 호텔 서비스 이용에 따른 과도한 추가 요금을 지양해 숙박객들이 마음 놓고 호텔의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와이파이가 무료인 것은 물론, 전 세계에서 온 여행객들을 배려해 국제 전화도 무료입니다. 아침부터 배불리 먹는 대신 간단히 아침을 먹는 추세를 고려해 과일, 요거트, 그래놀라 정도로 구성한 가벼운 ‘아침 식사 쇼핑백’을 매일 아침 방문 고리에 걸어 둡니다. 이 또한 무료입니다. 게다가 다른 호텔에서는 최소 2배 이상 비싼 미니 바와 달리 더 혹스턴에서는 주변 슈퍼마켓과 같은 가격으로 미니 바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가 서비스를 객단가를 높이는 방법이 아닌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 차원으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로컬에서 영감을 받은 호텔답게 로컬 사회와 상생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로비의 예술 작품, 벽지, 객실 가구 등을 큐레이션할 때에도 최대한 호텔이 위치한 주변 지역 사회에서 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로컬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직원 유니폼을 만들기도 하고, 한정판인 더 혹스턴 굿즈를 제작해 호텔 로비에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숙박객들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를 알리는 문화 이벤트도 인기가 좋습니다. 더 혹스턴은 현지의 문화를 매력적인 방법으로 전달하며 이 곳에서만 가능한 경험으로 숙박객들의 여행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호텔 이상의 호텔

<<< 옛날 저택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에트 헴 호텔의 외관입니다. ⓒEtt Hem

 

스웨덴 스톡홀름에는 더 혹스턴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로컬의 가치를 조명하고, 호텔의 역할을 재정의한 호텔이 있습니다. 외교관 사저들이 즐비한 스톡홀름의 고급 주거 단지 내에 위치한 저택을 개조해 만든 ‘에트 헴(Ett Hem)’이라는 호텔입니다. 에트 헴의 전신인 이 저택은 1910년 지어진 개인 소유의 건물로, 오랜 세월의 흔적에 이 곳에 살던 여러 주인들의 개성이 더해져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오랫 동안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식문화와 건축, 인테리어 등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자넷 믹스(Jeanette Mix)는 가족과 함께 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다가 이 저택을 발견하고 이 곳에 사는 대신 호텔로 탈바꿈시켰습니다.

 

<<< 리모델링된 객실의 모습입니다. 객실 한 켠의 벽난로가 향수를 불러 일으킵니다. ⓒEtt Hem

스웨덴어로 에트 헴(Ett Hem)은 ‘집(A home)’을 의미합니다. 이 이름에는 해외에서 자신의 집을 찾아온 친구를 대접하는 듯한 호텔을 만들고 싶어한 창립자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친구의 여름집에서 그들의 가족과 함께 몇 주 간의 장기 휴가를 같이 보내는 북유럽의 문화적 특성도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에트 헴은 스웨덴 가정집의 포근한 감성을 럭셔리 부티크 호텔의 안목으로 재현했습니다. 원래 저택의 침실과 서재들은 객실로 리모델링되었으며, 거실, 주방 등은 로비와 식당으로 바뀌었습니다. 덕분에 방문객들은 호텔에 숙박한다기보다 누군가의 대저택에 방문한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늘 고객들을 위해 상시 대기 중인 직원들과 셰프들이 있어 고급 호텔에서 기대할 법한 친밀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가정집같은 분위기를 지향하는 호텔은 많지만, 에트 헴을 다녀간 많은 사람들은 이 곳이 세계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호텔이라 이야기합니다. 또한 호텔, 건축, 여행 관련 저널에서도 불과 12개의 객실밖에 없는 이 작은 호텔을 유럽 최고의 부티크 호텔 중 하나로 손꼽습니다. 다양한 컨셉으로 무장한 화려한 부티크 호텔들 사이에서 스웨덴의 이 작은 호텔이 돋보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럭셔리를 재정의하다: 브랜드가 아닌 스토리가 가치를 결정한다

 

에트 헴의 인테리어를 담당했던 디자이너 일세 크로포드(Ilse Crawford)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넘어 방문객들의 경험을 디자인하기 위해 노력했고, 누구나 본능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인지 에트 헴에 들어서면 마치 모든 것이 제자리에 놓여있는 듯한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에트 헴은 2012년에 오픈한 그리 오래되지 않은 호텔이지만, 오래 전 시간이 정지한 채 그대로 있었던 듯하기도 합니다. 100년이 넘는 시간을 견뎌낸 건물이 가진 힘에 더해 이 저택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세련되고 안락한 공간으로 만들었기에 가능한 결과입니다.

 

<<< ⓒDepartures

 

우선 에트 헴의 디자인 팀은 유명 브랜드나 디자이너의 가구 일색인 보통의 럭셔리 호텔들과 확연히 다릅니다. 대신 에트 헴은 공간을 구성하는 모든 가구와 소품들이 호텔 공간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것에 집중합니다.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시대를 초월한 우수한 디자인의 제품을 신중하게 고르고, 테이블과 찬장 등은 에트 헴에서 직접 디자인했습니다. 작은 문고리나 램프, 촛대 하나까지 이 공간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빈티지 제품으로 심혈을 기울여 선정합니다.

 

 

사실 이 저택의 첫 번째 주인은 스웨덴에서 가장 사랑받는 화가인 칼 라르손(Carl Larsson)이었습니다. 에트 헴은 첫 번째 오너의 헤리티지를 살려 저택 자체가 예술적 가치를 지닐 수 있도록 구성합니다. 에트 헴의 디자인 팀은 칼 라르손의 옛 흔적들을 되살리기 위해 오래된 설계도와 문헌 자료들을 참고했습니다. 그리고 각 침실과 서재, 거실 등이 각자의 개성과 함께 서로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칼 라르손이 사용했던 소품들과 미술 작품들을 세심하게 배치했습니다. 호텔을 구석구석 둘러 볼 수록 갤러리나 박물관을 찾은 듯한 느낌을 받는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고객을 재정의하다: 고객(Customer)이 아닌 손님(Guest)으로 대접한다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 잡는 건 멋진 건물과 인테리어와 같은 하드웨어지만, 결국 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건 소프트웨어, 즉 감동을 주는 고객 서비스입니다. 에트 헴은 ‘가정집’이라는 컨셉을 충실히 전달하기 위해 방문객들을 고객이 아닌 손님으로 대접합니다. 비즈니스 관계인 고객이 아니라 멀리서 찾아온 친척이나 친구에게 정성스레 준비한 방을 한 칸 내어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별도의 체크인을 하는 프론트 데스크를 없애고, 도착하자마자 체크인부터 하는 과정도 생략합니다. 대신 호텔에 머무는 동안 아무 데서나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숙박객들을 친근하게 맞이하는 에트 헴 호텔의 직원들입니다. ⓒEtt Hem

 

에트 헴의 직원들 역시 스스로를 호텔에 고용된 직원이라기보다 이 저택에 살고 있는 가족으로서 손님을 맞이하고 소통합니다. 투숙객에게 호텔의 직원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것을 넘어, 여행지에서 만난 친구로서 ‘대화’를 나눕니다. 이런 친근하고 사교적인 분위기 속에서 여행객들끼리도 호텔 곳곳에서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로컬 문화가 궁금한 고객이라면 마다할 이유없는 환경입니다.

 

에트 헴이 손님을 맞이하는 태도는 식사 주문 방식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정집을 지향하는 만큼, 메뉴 선정은 물론 식사 시간과 장소 선택도 자유롭습니다. 원하는 시간 대에 호텔에 상주하는 셰프와 대화하며 메뉴를 고르고, 언제라도 바에서 와인과 디저트 등을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에트 헴의 셰프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로컬 식재료를 활용해 손님이 원하는 음식을 선보입니다. 숙박객은 원하는 요리를 건물 안뜰의 누군가 잘 가꿔 놓은 듯한 정원 속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고, 고풍스럽고 지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서재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호텔의 효율적 운영 대신 고객의 틈새없는 만족을 선택한 방안입니다.

 

<<< ⓒLandlopers

 

성수기를 재정의하다: 계절에는 저마다의 낭만이 있다

 

고위도에 위치한 스웨덴은 여름과 겨울에 느껴지는 정취가 극적으로 다릅니다. 스웨덴의 여름은 한국의 가을처럼 시원하지만 자정이 되도록 해가 지지 않아 늦은 시간까지도 생기가 도는 최적의 계절입니다. 반면에 겨울은 흐리고 어둡습니다. 해가 일찍 지고 늦게 떠 오랫동안 지속되는 어둠은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통 스웨덴 여행 시 겨울은 피하고, 여름이 최적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에트 헴의 최적기에는 계절의 구분이 없습니다. 모든 계절의 정취를 숙박객들이 흠뻑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스웨덴을 여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여름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호텔 내 안뜰에 위치한 ‘그린 하우스(Green house)’입니다. 2009년 ‘첼시 플라워 쇼(Chelsea Flower Show)’에서 대상을 받은 정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이 곳은 초록색 식물들 사이에 작은 유색 꽃들을 배치하여 차분하고 잔잔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는 화려하게 디자인된 정원 대신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의 정원을 사랑하는 스웨덴 사람들의 여름 별장을 닮아 있습니다. 휴가를 즐기러 간 호텔에서 가장 로컬스러운 정원을 만나는 것 또한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 잘 가꾼 정원을 닮은 그린 하우스입니다. ⓒEtt Hem

 

에트 헴에서의 겨울은 여름 이상으로 스웨덴만의 독특한 낭만을 즐기기에 제격인 계절입니다. 에트 헴에서 겨울을 보낸 경험이 있는 여행객들은 오히려 이 곳을 ‘마술같은 장소’로 묘사하며 다시 한 번 겨울에 에트 헴을 찾기도 합니다. 밤이 긴 만큼 호텔 곳곳을 수많은 촛불과 모닥불로 어둠을 밝혀 에트 헴 특유의 안락한 분위기를 극대화합니다. 푹신한 소파에 앉아 와인이라도 한 잔 한다면 분명 잊지 못할 순간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겨울을 즐기고 싶다면 에트 헴을 베이스 캠프로 삼아 얼어붙은 호수로 ‘장거리 스케이트 여행(Långfärdsskridskor)’을 떠나거나,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즐기는 것도 스톡홀름의 겨울을 즐기는 좋은 방법입니다. 에트 헴에는 이런 액티비티를 위한 장비는 물론, 전문가도 상주해 있습니다. 더불어 호텔에 머무는 고객들도 지루하지 않도록 사우나와 피트니스 클럽을 24시간 운영해 긴 겨울밤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에트 헴에는 성수기와 비성수기가 따로 없습니다.

 

<<< ⓒEtt Hem

 

평범을 재정의하다: 호텔이 만드는 로컬의 가치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최근 몇 년새 호텔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에어비앤비의 브랜드 캠페인입니다. 정돈되고 꾸며진 호텔이 아니라 현지인이 사는 진짜 집을 경험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의 장점을 부각한 문장입니다. 이처럼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일은 여행객에게 소구하는 셀링 포인트이자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더 이상 여행객들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유명 관광지를 찍고 돌아 오는 겉핥기식의 여행을 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 바, 카페 등을 찾아 다니며 현지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데에 더 집중합니다. 현지인의 입장에서 가장 평범하고 일상적인 장소들이 여행객에게는 오히려 가장 특별하고 의미있는 장소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로컬’ 키워드가 여행 트렌드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표준화된 체인 호텔들은 로컬 문화를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켜주지 못합니다. 현지 음식을 제공하거나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소품으로 호텔을 장식하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로컬 문화를 담아낼 수 없습니다. 해당 지역의 사회적 맥락과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숙박객들의 경험을 세심하게 디자인해야 비로소 현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럭셔리 호텔이라기엔 우스울 정도로 평범한 가정집의 모습이지만, 그렇기에 이 곳의 어느 것 하나 평범하지 않습니다.”

 

에트 헴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일세 크로포드의 말에 에트 헴의 컨셉이 압축되어 있습니다. 평범하지 않아야 할 호텔을 평범하게 만들자 여행객들에게 신선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펑범’은 재미없고 지루한 것이 아니라 ‘가장 스웨덴스러운 일상’을 의미합니다. 에트 헴은 가장 로컬스러운 가치를 숙박객들이 누릴 수 있도록 평범하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겉치레처럼 들리기 쉬운 ‘가정집같은 호텔’이라는 컨셉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이유입니다.

 

 

“우연이 끼어들 여지가 여행을 여행답게 만듭니다.”

여행의 묘미를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계획한 일정을 숙제하듯 소화할 때가 아니라, 뜻밖의 상황을 느닷없이 마주칠 때입니다. 예정에 없었던 대화, 있는 지도 몰랐던 공간, 상상하지 못했던 제품, 경험하기 어려웠던 현상, 기대하지 않았던 디테일 등이 여행의 가치를 높여줍니다. 그래서 여행을 할 때 계획을 세우는 건 중요하지만, 우연이 끼어들 여지를 남겨둘 필요도 있습니다. <생각이 기다리는 여행>은 여행에서 우연이 끼어들 여지가 선물해 준 생각지도 못한 생각들에 대한 기록이자, 계획할 수 없었기에 더 소중한 여행의 조각입니다.

 


‘평범하기로 작정해서 100만 원이 넘는 호텔 – 에트 헴’ 콘텐츠는 김상찬 저자가 작성했습니다.

 

스웨덴으로 이주한 후 일상 속에서 새로운 자극을 찾으며 꾸준히 성장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서울대학교에서 지구환경시스템공학을, 스웨덴왕립공과대학(KTH)에서 산업경영을 전공하였고, 아서디리틀과 에이티커니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근무했습니다.

 

│이메일 kim.sangchan@gmail.com
│인스타그램 instagram.com/hugo_dad
│페이스북 facebook.com/sangchan.kim.5


 

참고문헌

 

• 에트 헴 홈페이지
• HOME SWEDE HOME – Stockholm
• Ett Hem: No place like home
• Revisiting Ilse Crawford’s design for the Ett Hem, still Stockholm’s chicest ho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