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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을 날짜가 정해진 교자 레스토랑 – 교자 잇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해외 국가에 매장을 내거나 현지 유통 채널에 납품하는 것입니다. 물리적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아마존, 이베이, 라쿠텐 등 글로벌 전자 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것 뿐일까요?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을 외국인 고객들을 확보한다는 것으로 관점을 바꾼다면 국내에서도 충분히 해외 시장을 타깃할 수 있습니다. 바로 국내에 방문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개최국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는 올림픽, 월드컵 등 특수한 호재가 겹친다면 더할 나위없이 유리한 기회입니다. 도쿄의 아카사카에는 이처럼 도쿄를 방문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성업 중인 교자 가게, ‘교자 잇(Gyoza it)’이 있습니다. 교자 잇에서는 교자 피가 없는 교자, 1조각 교자, 와인과 페어링해

오른손잡이에겐 낯선 매장 – 레프티즈

왼손잡이는 서럽습니다. 인구의 90%가 오른손잡이인지라, 일상제품부터 공공시설까지 오른손잡이에게 친화적으로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하철 개찰구에서 교통카드를 찍을 때, 운전을 하려고 시동을 걸 때, 자판기에 동전을 넣을 때 등 오른손잡이에겐 인지조차 안되는 순간들조차 왼손잡이에게는 신경이 쓰이는 대상입니다. 제품을 만들거나 사회적 합의를 할 때 다수를 위한 선택을 한다는 전제를 고려하면 이해는 가지만, 여전히 왼손잡이들은 불리함을 느끼고 불편함을 겪습니다. 소수로서 차별받고 있으나 사회적 약자라고 보기엔 어렵고, 그렇다고 해서 사회에서 소외당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없는, 그렇지만 누구도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지 않는 왼손잡이들의 서러움을 달래주는 곳은 없을까요?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왼손잡이의 편을 들어주는 ‘레프티즈’가 있습니다.   Quick view • 들어가며 • 불편을 공략한다 • 빈틈을 공략한다 •

오픈 키친처럼 립스틱을 만드는 매장 – 립 랩 바이 바이트

누구나 화장대에 몇 년 째 자리만 차지하는 립스틱이 있기 마련입니다. 유행하는 컬러라, 화장품 매장 직원의 권유에, 예뻐 보여서 등 다양한 이유로 구매한 립스틱이지만, 정작 자신과 어울리지 않아 감상용 립스틱으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립스틱의 색깔을 선택하는 일은 색 자체가 예쁜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눈썰미가 여간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에게 완벽하게 어울리는 색의 립스틱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립스틱의 발림성, 향까지 고려하면 더욱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뉴욕 소호에 위치한 ‘립 랩 바이 바이트(Lip lab by Bite)’에서라면 몸에 꼭 맞는 맞춤 셔츠를 입은 듯, 각자의 피부톤과 이미지에 딱 어울리는 립스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립스틱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평범하기로 작정해서 100만 원이 넘는 호텔 – 에트 헴

바야흐로 부티크 호텔의 전성시대입니다. 독창적 컨셉으로 무장한 중소형 호텔들이 전 세계 여행자들의 스테이 경험을 다채롭게 만듭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는 ‘가정집’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컨셉을 내세우지만, 주말 1박에 무려 100만 원이 넘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이 있습니다. 고급 주거 단지의 아름답고 오래된 저택을 새단장해 문을 연 럭셔리 부티크 호텔 ‘에트 헴(Ett Hem)’입니다. 에트 헴은 스웨덴 가정집 특유의 따뜻하고 차분한 감성을 섬세하게 담아내 마치 오랜 친구의 집에 놀러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호텔입니다. 무엇이 특별하기에 가정집을 지향하는 호텔이 ‘럭셔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일까요?   Quick View • 들어가며 • 호텔 이상의 호텔 • 럭셔리를 재정의하다: 브랜드가 아닌 스토리가 가치를 결정한다 • 고객을 재정의하다: 고객(Customer)이

뉴요커들이 술을 마시러 브루클린까지 가는 이유 – 브루클린 사이다 하우스

‘브루클리니제이션(Brooklynization)’. 도시의 쇠락하고 허물어져가는 지역이 뉴욕의 브루클린을 모방하려는 경향을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브루클린은 한 때 맨해튼 옆의 변방에 불과했지만, 버려진 공장, 낡은 주택 등에 젊은 예술가들이 들어오면서 브루클린만의 독특한 질감을 만들며 지역의 이미지를 형성했습니다. 브루클린은 이제 ‘창의적이고 힙한’ 하나의 브랜드이자 대명사로서 자리잡은 듯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브루클린 출신 브랜드 중에 ‘브루클린’을 브랜드 이름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유난히 많습니다. 그 중 하나인 ‘브루클린 사이다 하우스(Brooklyn Cider House)’는 뉴욕의 로컬 문화인 사과주를 만드는 브랜드로, 브루클린이라는 이름을 달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브루클린 사이다 하우스가 뉴욕에서 만드는 사과주의 맛은 어떤 맛일까요?   Quick View • 들어가며 • 브루클린에 와야 하는 이유를 만들다 • 로컬 지향의 메뉴 • 로컬

착한 패션을 위한 실험실 – 아워 레거시 워크샵

옷 파는 매장인지, 옷 만드는 작업실인지 구별되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판매하는 제품 옆에 수선 장비와 염료가 어지럽게 놓여 있고 그 안에서 패션 디자이너가 수작업으로 옷을 만듭니다. 덕분에 디자이너와 고객이 매장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영감을 주고 받습니다. 사라진 것은 매장의 물리적 경계만이 아닙니다. 지난 시즌에 남은 옷과 버려지는 재료만을 활용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새 상품을 만드니, 신상품과 재고품의 경계도 모호해집니다. 지속가능한 패션의 미래를 그리는 스웨덴의 패션 실험실, 아워 레거시 워크샵(Our Legacy WORK SHOP)입니다.   Quick View • 들어가며 • #1. 매장의 경계를 허물다 – 창작과 판매 공간이 하나로 • #2. 상품의 경계를 허물다 – 신상보다 인기있는 재고품 • #3. 창작의 경계를 허물다 – 적극적인

인공지능이 만든 위스키의 맛 – 맥뮈라

인공지능이 만든 위스키는 어떤 맛일까요? 스웨덴의 위스키 제조사 맥뮈라(Mackmyra)가 세계 최초로 AI 위스키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출시했습니다. 인공지능의 방대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고객이 진짜 원하는 맛에 가까워지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이뿐 아니라 맥뮈라는 고객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프라이빗 캐스크를 만들어 주고, 스톡홀롬의 작은 섬마을을 위스키 체험장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이 파격 행보 하나하나가 ‘고객’을 향합니다.   맥뮈라는 갓 20년 된 비교적 신생 양조사입니다.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지만 역사적으로 통용되던 방식을 따르지 않았기에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위스키 산업의 게임 체인저 맥뮈라를 물의 도시 스톡홀름에서 만나보세요.   Quick View • 들어가며 • #1. AI 위스키로 경쟁의 판을 바꾸다 • #2. 프라이빗 캐스크로 취향을 맞춤화하다 • #3.

스톡홀름 시민들이 가스공장 벽을 오르는 이유 – 클래테르베르켓

스톡홀름에서는 130년 된 가스공장에서 실내 클라이밍을 할 수 있습니다. 둔탁한 공장 설비와 스웨덴 특유의 감각으로 디자인한 암벽 간의 대비가 18m 높이만큼 아찔합니다. 그렇다고 공장 설비를 관상용으로만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옷걸이, 바 테이블, 손잡이 등 새 역할을 부여해 달라진 쓰임새를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스웨덴 최대 실내 암벽등반장 클래테르베르켓(Klätterverket)이 얼마나 창의적으로 옛 공간을 살려냈는지 확인해 보세요.   Quick View • 들어가며 • #1. 극적인 대비가 공간을 살린다 • #2. 오래된 설비에 새 역할을 부여한다 • #3. 경쟁하기보다 경험하게 한다 • 새로운 발상은 오래된 건물에서 나온다   본 콘텐츠는 읽는 데 총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2003년의 어느 날 스웨덴 남부 발틱해의 한

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을 때 가볼 전 세계 식음료 매장 12곳

“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   세상이 기대하는 새로움을 선보이려는 기획자들이 자주 처하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을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 ‘생각의 재료’가 있어야 합니다. 책, 강연, 영화, 대화 등 생각의 재료를 구할 수 있는 인풋 소스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여행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휴식이나 관광이 아니라 생각의 재료를 찾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라면 여행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책 <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에서는 타이베이, 상하이, 홍콩, 런던, 뉴욕, 샌프란시스코에서 발견한 생각의 틀을 깨는 식음료 매장 12곳을 소개합니다. 먹고 마시는 것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역이거니와, 식음료업은 맛만큼이나 기획적 요소가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12곳의 매장을 여행하며 새로운 생각이 차오르길 바랍니다.

밀레니얼이 열광하는 화장품 브랜드는 어떻게 다를까? – 글로시에

밀레니얼의 에스티 로더. 업계에서 ‘글로시에(Glossier)’를 부르는 별칭입니다. 그 정도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시작한 만큼 국경없는 팬층을 보유한 글로시에가 첫 번째 쇼룸을 뉴욕에 오픈하자, 전 세계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글로시에 매장은 어느 덧 코스메틱 덕후들 사이에서 뉴욕에 가면 꼭, 그리고 가장 먼저 들러야 할 성지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화장품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글로시에의 무엇이 밀레니얼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Quick View • 들어가며 • 밀레니얼의 에스티 로더 • #1. 매장에서는 영업이 아닌 경험을 • #2. 고객에게는 참견이 아닌 참여를 • #3. 온라인에서는 홍보가 아닌 브랜딩을 • 입소문이 키운, 입소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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