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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시대에 독립 서점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더 라스트 북스토어

미국의 독립 서점 입장에서는 아마존이 얼마나 얄미울까요. 온라인 배송으로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아마존 북스’를 런칭해 오프라인까지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계산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역의 독립 서점은 무기력하게 설자리를 잃게 될까요? ‘마지막 서점’으로 남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LA에서 존재감을 지키고 있는 ‘더 라스트 북스토어’를 들여다보면 아마존의 시대에 독립 서점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Quick View • 들어가며 • #1. 읽지 않고 감상하는 책 • #2. 무계획을 계획한 공간 • #3. 신간을 줄여 새로워지는 제품 구성 • 오프라인 서점의 마지막을 지킨다는 꿈   본 콘텐츠는 읽는 데 총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논란이 없었을 리

문 닫을 날짜가 정해진 교자 레스토랑 – 교자 잇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해외 국가에 매장을 내거나 현지 유통 채널에 납품하는 것입니다. 물리적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아마존, 이베이, 라쿠텐 등 글로벌 전자 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것 뿐일까요?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을 외국인 고객들을 확보한다는 것으로 관점을 바꾼다면 국내에서도 충분히 해외 시장을 타깃할 수 있습니다. 바로 국내에 방문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개최국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는 올림픽, 월드컵 등 특수한 호재가 겹친다면 더할 나위없이 유리한 기회입니다. 도쿄의 아카사카에는 이처럼 도쿄를 방문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성업 중인 교자 가게, ‘교자 잇(Gyoza it)’이 있습니다. 교자 잇에서는 교자 피가 없는 교자, 1조각 교자, 와인과 페어링해

오른손잡이에겐 낯선 매장 – 레프티즈

왼손잡이는 서럽습니다. 인구의 90%가 오른손잡이인지라, 일상제품부터 공공시설까지 오른손잡이에게 친화적으로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하철 개찰구에서 교통카드를 찍을 때, 운전을 하려고 시동을 걸 때, 자판기에 동전을 넣을 때 등 오른손잡이에겐 인지조차 안되는 순간들조차 왼손잡이에게는 신경이 쓰이는 대상입니다. 제품을 만들거나 사회적 합의를 할 때 다수를 위한 선택을 한다는 전제를 고려하면 이해는 가지만, 여전히 왼손잡이들은 불리함을 느끼고 불편함을 겪습니다. 소수로서 차별받고 있으나 사회적 약자라고 보기엔 어렵고, 그렇다고 해서 사회에서 소외당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없는, 그렇지만 누구도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지 않는 왼손잡이들의 서러움을 달래주는 곳은 없을까요?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왼손잡이의 편을 들어주는 ‘레프티즈’가 있습니다.   Quick view • 들어가며 • 불편을 공략한다 • 빈틈을 공략한다 •

오픈 키친처럼 립스틱을 만드는 매장 – 립 랩 바이 바이트

누구나 화장대에 몇 년 째 자리만 차지하는 립스틱이 있기 마련입니다. 유행하는 컬러라, 화장품 매장 직원의 권유에, 예뻐 보여서 등 다양한 이유로 구매한 립스틱이지만, 정작 자신과 어울리지 않아 감상용 립스틱으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립스틱의 색깔을 선택하는 일은 색 자체가 예쁜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눈썰미가 여간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에게 완벽하게 어울리는 색의 립스틱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립스틱의 발림성, 향까지 고려하면 더욱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뉴욕 소호에 위치한 ‘립 랩 바이 바이트(Lip lab by Bite)’에서라면 몸에 꼭 맞는 맞춤 셔츠를 입은 듯, 각자의 피부톤과 이미지에 딱 어울리는 립스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립스틱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이 헤리티지를 전시하는 방법 – 뚜르다르정

뚜르다르정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입니다. 1582년에 시작해 무려 440년째 운영중입니다. 뚜르다르정이 남다른 점은 이 어마어마한 헤리티지를 몸소 실감할 수 있게 한다는 데 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오리 요리를 주문하면, 창립 이래 몇 번째 오리인지 순서를 적은 엽서를 줍니다. 에드워드 7세는 328번째째, 일본 왕 히로히토는 53,211번째 엽서를 받았다고 하며, 100만 번째에는 성대한 기념 파티를 열었다고 합니다. 또 역대급 와인 셀러를 과시하듯 400쪽에 달하는 와인 메뉴판을 ‘요약본’이라며 건넵니다. 여기에 레스토랑에 들어오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응접실을 유명인의 사인, 선물 등으로 가득 채워 대기하는 찰나에도 헤리티지를 압축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아무리 유구한 역사도 가만히 있는다고 빛나지는 않습니다. 특유의 ‘헤리티지 전시’ 덕에,

뻔한 것을 뻔하지 않게 만든 타이베이의 5개 브랜드

컨셉에는 다름을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차별화된 컨셉은 그 브랜드나 제품을 선택하는 근거가 됩니다. 그래서 많은 브랜드들이 차별화된 컨셉을 고민합니다. 하지만 차별화된 컨셉은 말 그대로 구별을 지을 뿐, 소비자의 선택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차별화된 컨셉을 넘어 선택받는 컨셉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선택받는 컨셉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택받은 컨셉에 이유는 있습니다. 레스토랑, 문구, 카페, 헤어케어 등 뻔한 분야에서 뻔하지 않은 컨셉으로 팬들의 선택을 받은 5개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Quick View   • #1. 매월 셰프가 바뀌어서 잘 되는 레스토랑 – 셰프스 클럽 • #2. 펜으로 전하는 말의 무게 – 와이스튜디오 • #3. 매장을 숨기고도 찾게 만드는 힘 – 벗 위 러브 버터

평범하기로 작정해서 100만 원이 넘는 호텔 – 에트 헴

바야흐로 부티크 호텔의 전성시대입니다. 독창적 컨셉으로 무장한 중소형 호텔들이 전 세계 여행자들의 스테이 경험을 다채롭게 만듭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는 ‘가정집’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컨셉을 내세우지만, 주말 1박에 무려 100만 원이 넘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이 있습니다. 고급 주거 단지의 아름답고 오래된 저택을 새단장해 문을 연 럭셔리 부티크 호텔 ‘에트 헴(Ett Hem)’입니다. 에트 헴은 스웨덴 가정집 특유의 따뜻하고 차분한 감성을 섬세하게 담아내 마치 오랜 친구의 집에 놀러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호텔입니다. 무엇이 특별하기에 가정집을 지향하는 호텔이 ‘럭셔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일까요?   Quick View • 들어가며 • 호텔 이상의 호텔 • 럭셔리를 재정의하다: 브랜드가 아닌 스토리가 가치를 결정한다 • 고객을 재정의하다: 고객(Customer)이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어떤 운동화를 신을까? – 올버즈

2017년 7월, 벤처 캐피털 회사 어거스트 캐피탈(August Capital)이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서 주최한 행사에는 약 1,000명의 기업가와 투자자들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올버즈(Allbirds)’의 양털 운동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이런 모습을 보고 ‘실리콘밸리에 어울리려면, 이 양털 신발을 신어라(To fit into Silicon Valley, wear these shoes)’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냈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전설적인 벤처 투자가 벤 호로비츠 등 실리콘밸리의 아이콘과 같은 사람들도 올버즈의 팬으로 유명합니다. 아이콘이 알아본 브랜드는 이내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하며 유니콘의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2016년 처음 운동화를 팔기 시작한지 2년 만의 일입니다. 올버즈는 어떻게 운동화 하나로 실리콘밸리를 장악한 것일까요?   Quick View

사이즈를 몰라도 되는 청바지 브랜드 – 3×1

170만 원짜리 청바지를 팝니다.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것도, 스타 디자이너가 만드는 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지금 주문하면 10주 뒤에나 받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청바지 공방에서 일하는 재봉사들은 쉴 틈이 없습니다. 시간과 돈을 기꺼이 투자해 청바지를 사겠다는 고객들이 줄을 서기 때문입니다. 뉴욕 소호에 위치한 청바지 공방, ‘3×1(3 by 1)’에서는 선뜻 이해하기 힘든 이런 현상이 9년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다르길래 사람들이 3×1의 청바지를 이토록 갈망하는 걸까요?   Quick View • 들어가며 • 원하는 핏의 청바지를 만들어 드립니다. • 신뢰도 쌓기: 투명한 아틀리에(Atelier) • 전문성 갖추기: 비스포크(Bespoke) • 대중성 포섭하기: 커스텀 메이드(Custom Made)와 레디 투 웨어(Ready to wear) • 단 하나의

뉴요커들이 술을 마시러 브루클린까지 가는 이유 – 브루클린 사이다 하우스

‘브루클리니제이션(Brooklynization)’. 도시의 쇠락하고 허물어져가는 지역이 뉴욕의 브루클린을 모방하려는 경향을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브루클린은 한 때 맨해튼 옆의 변방에 불과했지만, 버려진 공장, 낡은 주택 등에 젊은 예술가들이 들어오면서 브루클린만의 독특한 질감을 만들며 지역의 이미지를 형성했습니다. 브루클린은 이제 ‘창의적이고 힙한’ 하나의 브랜드이자 대명사로서 자리잡은 듯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브루클린 출신 브랜드 중에 ‘브루클린’을 브랜드 이름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유난히 많습니다. 그 중 하나인 ‘브루클린 사이다 하우스(Brooklyn Cider House)’는 뉴욕의 로컬 문화인 사과주를 만드는 브랜드로, 브루클린이라는 이름을 달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브루클린 사이다 하우스가 뉴욕에서 만드는 사과주의 맛은 어떤 맛일까요?   Quick View • 들어가며 • 브루클린에 와야 하는 이유를 만들다 • 로컬 지향의 메뉴 • 로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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