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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코드에서 마케터를 찾습니다

“여행의 이유를 만듭니다.”   트래블코드가 하는 일입니다. 물론 이유 없이 여행을 떠날 수도 있지만 이유를 가지고 여행을 떠나면 여행이 달라집니다. 같은 곳을 가더라도 취향, 관심사, 철학, 라이프스타일 등에 따라 여행의 목적이 달라지면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새로워집니다. 그래서 트래블코드는 여행의 목적지만큼이나 ‘여행의 목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그리고 <퇴사준비생의 런던>   트래블코드가 제안하는 첫번째 ‘여행의 이유’입니다. 크리에이티브가 넘치는 도시에서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배워보자는 목적을 가진 여행입니다. 누구나, 언젠가, 한번쯤 퇴사준비생이 되는데 퇴사 준비를 거창하게 시작할게 아니라, 휴가 때 떠나는 여행을 통해서 해보자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휴식을 위한 여행에서 미래를 만나는 여행으로 관점만 전환해도 여행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전통이 없어 소통을 택한 찻집 – 스미스 앤 슈

대만의 우롱차 중에는 ‘동방미인차’라고 불리는 차가 있습니다. 홍차 소비 강국인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대만의 우롱차를 맛 보고는 동방의 미인이 연상된다고 한 데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여전히 영국 왕실에서는 매해 동방미인차를 구입하고 있으며, 최고급 동방미인차의 경우 글로벌 경매에서 600g이 수천만원에 거래되었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대만은 차에 대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차를 즐겨 대만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차가 국내에서 소비되고, 일부 최고급 우롱차를 해외에서 수입하기도 합니다.   차에 대한 높은 수요만큼 많은 것이 차 판매점입니다. 대만의 수많은 차 판매점 중에서도 ‘린 마오 센(Lin Mao Sen)’은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합니다. 1883년에 시작해 5대째 운영하고 있는 린 마오 센은 변화하는 사람들의 입맛에

지금 마시지 않을 와인을 파는 와인 매장 – 베리 브로스 앤 러드

런던에서는 와인 애호가들이라면 귀가 솔깃할 만한 ‘런던 와인 위크(London Wine Week)’가 매해 열립니다. 런던에서 손꼽히는 130여개의 와인바들이 한 데에 모여 일주일간 팝업 스토어를 엽니다.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단돈 10파운드에 입장권을 살 수 있으며, 5파운드를 추가로 내면 팝업 스토어가 추천하는 와인 3가지로 구성된 테이스팅 셋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안주 페어링에 자신있는 곳들은 자신들이 판매하는 와인과 최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안주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와인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각 가게별로 파티, 시음회,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참가자들의 재미를 배가합니다.   런던 와인 위크에 참여하는 가게들 입장에서는 런던 와인 위크에 참가했다는 사실이 훈장처럼 작용하여 사람들 사이에 공신력을 갖습니다. 참가하고 싶은 모든 와인 바가

오가닉은 식품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다 – 데일스포드

6차 산업? 4차 산업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6차 산업이 등장하는 건 낯설지 모릅니다. 하지만 6차 산업은 산업 진화의 순차적 단계가 아니라 1차 산업인 농, 축, 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 가공업 그리고 3차 산업인 판매, 서비스업을 융합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개념입니다. 1차, 2차, 3차 산업의 세 숫자를 곱하면 6이라는 뜻에서 6차 산업으로 불립니다. 미래의 먹거리를 찾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1차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6차 산업의 대표적인 예가 일본의 ‘모쿠모쿠’ 농장입니다. 모쿠모쿠 농장을 방문하는 연간 방문객 수는 50만 명, 연 매출은 600억 원에 달합니다. 이 농장은 축산 농가 10여 곳이 모여 만든 곳으로, 가축 사육은 물론이고 육가공

다른 ‘크리스마스 트리’ 찾기

[ 멤버십 없이도 볼 수 있는 공개 콘텐츠입니다 ]   12월의 도시 여행에는 특별한 재미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도시마다 한 해 동안 참아온 낭만을 뽐내기 때문입니다. 도쿄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크리에이티브가 가득한 도시인 만큼 크리스마스 시즌을 표현하는 방법도 남다릅니다. 그래서 <퇴사준비생의 도쿄> 스핀 오프(Spin off) 콘텐츠 취재를 위해서 방문한 12월의 도쿄는, 여느 때와 달리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도시의 풍경 속에서 다른 ‘크리스마스 트리’를 발견하는 소소한 기쁨이 있었습니다.   마루노우치 지역에 있는 KITTE에서 만난 크리스마스 트리는 스케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차별화합니다. 중앙의 공간이 6층까지 트여있는 KITTE의 독특한 구조를 활용해서, 실내에 설치할 수 있는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크리스마스

[퇴사준비생의 도쿄, 그 후] 특허 받은 멤버십의 위엄 – 이키나리 스테이크

손님에게 명함을 만들어주는 이자카야가 있습니다. ‘츠카다 농장’입니다. 이 이자카야에서는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시스템화된 포인트 카드 대신에 손님의 이름이나 별명을 적은 명함을 건내줍니다. 명함이 포인트 카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객의 방문 횟수에 따라 명함 속의 직급이 바뀝니다. 주임부터 시작해 36번 가량 매장에 방문하면 사장까지 승진을 시켜주는데, 승진할 때마다 파티도 열어주고 직급에 따른 차등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자주 오는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입니다. 충성 고객을 대하는 방식이 아날로그적이고 친밀도가 높다는 점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갖습니다.   츠카다 농장처럼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차별화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시스템화 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고객이 명함을 가져 오지 않을 경우 방문 횟수를 기록하기가 불편해지는 경우가 생기거나 서비스를 직원의 재량에 맡기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그 후] 이토야에서 만난 종이의 미래 – 이토야

이토야는 도쿄의 가장 비싼 땅에서 여전히 시간을 이겨내고 있었습니다. 물론 100년이라는 세월을 견딘 문구점 ‘이토야’에게 2년이라는 시간은 가벼워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가 소비 트렌드를 급속도로 바꾸고 있는 상황에서의 2년은 100년 전의 2년과도 10년 전의 2년과도 시간의 속도와 무게가 다릅니다.   긴자 거리에서 명품 매장들 사이의 자리를 변함없이 지키고 있지만, 이토야 매장 내로 들어가보면 변함없기 위해 주기적으로 변하는 이토야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즌별로 전체 테마를 바꾸거나, 제품 선정을 달리하거나, 디스플레이 방식에 변화를 주어 고객들이 다시 방문할 이유를 만들어 줍니다. 그 중에서도 변화가 명확히 보이는 층이 7층입니다.   7층은 타케오와 콜라보레이션하여 종이를 판매하는 공간입니다. 이토야 매장의 모든 층 중에서 심미성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 영화관 – 루프탑 필름 클럽

2005년 영국 최대의 록 페스티벌 글래스턴베리(Glastonbury) 페스티벌에서는 진귀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파장이라도 한 듯 고요한 광장에 사람들이 무반주 댄스를 격렬하게 춥니다. 알고 보니 FM 트랜스미터로 전송되는 음악을 무선 헤드폰을 통해 듣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밤새 춤추고 놀아도 페스티벌 장 주변의 주민들이 소음 공해로 괴로울 일이 없습니다. 일명 ‘사일런트 디스코(Silent disco)’를 접목한 최초의 페스티벌이었습니다.     무선 헤드폰을 더했을 뿐인데 파티의 경험이 달라집니다. 평소에는 어림도 없었을 도심이나 야외에서, 심지어 밤 깊은 시간대에 파티를 열 수 있습니다. 옆 사람들이 내지르는 소리에 음악을 제대로 못 듣는 일도 없고, 헤드폰을 잠깐 벗으면 일행과 편하게 대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볼륨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여러 음악 채널 중 자유롭게

[퇴사준비생의 도쿄, 그 후] 아코메야에서 쌀 매출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요? – 아코메야

쌀가게이면서 쌀가게가 아닌 ‘아코메야’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시장의 성장이 아니라 소재의 속성에 주목하며 쌀을 중심으로 다이닝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아코메야의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독자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지는 산업 속에서 뜨는 시장 기회를 만들어낸 아코메야에 대한 관심은 매장을 방문하는 발길로 이어졌습니다. 도쿄로 여행을 떠나 아코메야를 직접 경험했다는 인증샷이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SNS에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서울에서도 감지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현장에서 모를리 없었습니다. 아코메야에 방문하는 한국인이 급증하자, 아코메야 직원들은 영문을 알고 싶어 조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수소문을 한 끝에 <퇴사준비생의 도쿄>에 소개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인 파악을 하고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아코메야의 한 직원의 호기심이 살아있었습니다. 그 직원은 <퇴사준비생의

감독이 없는 축구팀은 가능할까? – 유나이티드 런던 FC

1주일에 5억원. 2018년에 ‘영국 프리미어 리그(English premier league, EPL)’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 알렉시스 산체스의 주급입니다. 연봉으로 역산하면 무려 235억원입니다. EPL내에서 흔한 연봉은 아니지만 보기 드문 숫자도 아닙니다. 같은 팀 폴 포그바 연봉은 220억원, 로멜루 루카쿠의 연봉은 190억원에 이릅니다. EPL 소속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무려 39억원입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평균값이 어떻게 가능할까 싶지만 EPL이 만들어내는 부가가치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갑니다. EPL은 세계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프로 축구리그로 크게 3가지의 수익원을 통해 돈을 법니다.   1. 중계권료: EPL이 벌어들이는 수익의 61%는 중계권료에서 나옵니다. EPL 경기를 자국내, 그리고 해외로 송출하는 대가로 2017년, 총 4조 6000억원을 받았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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