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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이제 ‘퇴사준비생의 도쿄’를 ‘퇴사준비생의 여행’에서 만나보세요.

 

‘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없을까?’

 

간단해 보이지만 절박한 고민이었습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콘텐츠를 기획하고 책으로 출간할 계획이었지만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 분명했기에, 제작 기간 동안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트래블코드가 버틸 재간이 없었습니다. 투자를 받는 것도 방법이었지만, 투자자를 설득하는데 시간을 쓰는 대신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 크라우드 펀딩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 있었지만, 마음이 간 곳은 ‘퍼블리’였습니다. 때마침 퍼블리도 자체 기획한 콘텐츠를 펀딩받는 방식에서 탈피해 외부에서 기획한 콘텐츠를 크라우드 펀딩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려던 참이라 퍼블리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이 가능할 때였습니다. 다른 곳들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콘텐츠를 유료화시키는 비즈니스 모델이 인상적이었고, 트래블코드와 비슷한 시기에 비즈니스를 시작한 회사니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퍼블리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돌이켜보면 무모했습니다. 도쿄에 취재를 가기도 전에 기획의도만 가지고 크라우드 펀딩을 받기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샘플 콘텐츠 조차 없었던 프로젝트에 기획의도에 공감해주시고 펀딩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기도, 신기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함이 생겼습니다. 막상 도쿄에 갔는데 기획의도에 맞는 장소를 찾지 못하면 어쩌나, 콘텐츠로 쓸 만큼 내용이 충분하지 않으면 어쩌나라는 걱정이 엄습해왔습니다.

 

걱정반 기대반으로 도쿄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다행히도 도쿄를 취재하면서 안도의 한숨이 나왔습니다. 기획의도에 맞는 장소들은 충분했습니다. 문제는 정해진 기간 내에 이를 콘텐츠로 풀어낼 수 있느냐였습니다. 펀딩 마감일까지 남은 시간은 약 2달. 그 기간 동안 저는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사무실 밖으로 나가지 않고, 점심 저녁은 모조리 시켜 먹으며 두문불출 모드로 글을 썼습니다. 팀원들도 대외 활동을 최소화하면서 함께 글을 써내려갔습니다. 연말이었지만 송년 모임보다는 펀딩에 참여해주신 분들과의 약속이 더 중요했습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서 ‘아코메야’와 ‘시루카페’를 샘플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했습니다.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폭발적이었습니다. 뷰수가 수십만회를 기록했고,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이어져 펀딩 금액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2016년 10월 26일부터 2017년 1월 6일까지 10주 동안의 펀딩에, 최종적으로는 퍼블리 역대 최대 펀딩 금액인 3,174만원이 모였습니다. 펀딩 모금액이 트래블코드의 수익에 직접 도움이 된 것은 물론이고, 예상치 못한 수익도 있었습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콘텐츠를 보신 분들이 책 출판을 비롯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안해주셨습니다. 그렇게 트래블코드는 비즈니스를 만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프로젝트를 런칭한지 3년이 지나 ‘퇴사준비생의 도쿄’ 온라인 콘텐츠가 다시 트래블코드로 돌아왔습니다. 트래블코드가 ‘퇴사준비생의 도쿄’ 콘텐츠를 제약없이 활용할 수 있고, ‘퇴사준비생의 여행’ 팬들에게 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사업적인 판단에서 ‘퇴사준비생의 도쿄’ 콘텐츠를 다시 트래블코드로 가져왔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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