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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앞도 볼 수 있는 백미러

 

10년 전 독일 뮌헨에 간 적이 있습니다. 당시 다니던 회사의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개인 여행이었다면 대중 교통을 타고 도심으로 이동했을텐데, 회사의 교통비 지원 정책에 따라 교육장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택시를 타러 택시 정류장 쪽으로 갔더니 흥미로운 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검은색의 벤츠 E-class 택시 수십대가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범 택시 같이 고급 택시가 아니라 그냥 일반 택시였습니다. 벤츠의 나라 독일에 왔다는 생각이 들며 택시를 탔습니다.

 

외국에서 택시를 탈 때면 바가지를 쓰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리는 편이라, 이번에도 미터기를 잘 누르고 출발하는지 미터기 숫자가 이상하게 변하지는 않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미터기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택시 미터기가 있을 법한 자리를 아무리 둘러봐도 미터기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택시는 이미 출발을 해서 공항을 벗어나고 있었고, 그제서야 택시 미터기가 어디있는지 묻자니 뜬금없는 거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택시 요금에 대해 기사분과 대화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백미러(Rear mirror)를 통해 기사님의 얼굴을 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백미러의 한 쪽 끝 부분에서 택시 요금이 정상적으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안도의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감탄이 나왔습니다. 백미러의 한 쪽 부분을 미터기로 활용하니 택시 내부 공간이 일반 차량과 다르지 않게 깔끔했습니다.

 

 

백미러를 보고 감탄을 했던, 10년 전의 기억이 떠오른 건 LA에서 우버를 이용해 누군가의 차량에 탑승했을 때였습니다. 택시가 아니라 우버에 탑승했기 때문에 바가지를 쓸 걱정도, 미터기를 확인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뒷좌석에 편히 앉아 습관적으로 차 안을 둘러봤는데 백미러가 무언가 달라보였습니다. 어떤 점이 다른지를 파악하기 위해 유심이 들여다보니 백미러가 거울이 아니라 액정화면이었습니다. 후방 카메라에 잡힌 풍경이 백미러 위에 붙어 있는 액정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것이었습니다.

 

호기심이 발동해 백미러에 대해 기사분에게 물어봤습니다. 얼리 어답터의 성향을 가진 기사분은 기다렸다는 듯이 친절하면서도 신나는 표정으로 답해주었습니다. 후방뿐만 아니라 모드를 전환하면 전방도 볼 수 있고, 전후방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내용이 녹화가 되기 때문에 블랙박스의 기능도 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백미러에 액정화면을 덧씌우는 장점은 분명했습니다. 백미러를 통해 보는 후방의 풍경이 훨씬 광범위하면서도 선명하게 보였고, 블랙박스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니 전면부의 공간이 더 쾌적해졌습니다.

 

뮌헨에서 본 택시의 백미러와 LA에서 본 우버 차량의 백미러 사이에는 10여년의 시간차가 있었지만, 차량 내부의 공간을 효율적이고 쾌적하게 활용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공통적으로 담겨 있었습니다. 이처럼 일상 속 풍경을 개선해나가려는 시도가 결국 혁신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퇴사준비생의 뉴욕

매장을 잡지처럼 만든다면 어떤 모습일까 – 스토리

 

 

뉴욕의 ‘스토리(STORY)’는 두 달마다 56평 매장을 리뉴얼합니다. 잡지처럼 매번 테마를 정해서 상품 구성, 인테리어, 소품 하나까지 전부 바꾸는 것입니다. 특유의 스토리텔링으로 매출이 어느 정도 올라간다손 치더라도, 이렇게 자주 갈아 엎으려면 비용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첫 해부터 흑자를 유지해 온 비결은 바로 스폰서십 수익에 있습니다. 인텔, GE, 렉서스, 맥, 리바이스, 펩시 등 글로벌 탑 클래스 스폰서가 앞 다투어 스토리에 협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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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만난 좀비 게임, ‘레지던트 이블’

 

할로윈을 맞아 게임 팬들을 위한 가상 같은 현실이 펼쳐집니다. ‘레지던트 이블2 : 감염된 홍콩’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레지던트 이블’은 좀비로 감염된 도시에서 생존하는 게임으로 리얼한 디테일과 긴장함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이 열광하는 게임입니다. 게임 내 공간을 재현한 이곳에서는 마치 주인공이 된 것처럼 폐허가 된 사무실, 창고, 로비를 지나 미션을 수행하고 탈출해야 합니다. 게임 배경과 디테일을 구현한 체험관은 공포를 자아내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좀비를 대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할로윈을 맞이하여 제대로 된 공포체험을 원한다면 한 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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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인형의 집으로 초대 받는다면?

 

어렸을 때 한 번쯤 갖고 놀던 바비 인형을 기억하시나요? 미국 말리부 해변가에는 바비의 드림하우스를 그대로 재현한 집이 있습니다. 핑크 빛 인테리어와 침대에서 인피니티 풀까지 연결된 워터 슬라이드까지, 여행을 떠나 파티를 즐기기에는 이만한 장소가 없습니다. 이 환상적인 숙소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특별한 가격, 1박에 $60로 에어비앤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바비 인형의 플라스틱 드림 하우스 장난감 가격이 $199.99 임을 생각해보면, 놓치면 아쉬울 기회입니다. 예약 신청은 10월 23일부터 받는다고 하니 한 번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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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앤뷰] 퇴근하고 조용히 독서 여행을 떠나는 법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하는 독서입니다.”


여행을 하기 위해 꼭 비행기를 타란 법은 없습니다. 책 읽는 시간을 가지며, 앉아서 여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 도심의 빌딩 숲이 보이는 곳에서의 독서라 더욱 여행하는 기분이 납니다. 위워크 종로타워 33층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조용히 독서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11월 북앤뷰 도서는 트래블코드의 신간 <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입니다. 공동 저자도 함께 자리할 예정으로, 사인도 받아가시고 궁금하신 점도 물어봐주세요!


– 일시 : 2019년 11월 6일(수) 19:30 ~ 21:30
– 장소 : 위워크 종로타워점 33층 라운지
– 참가비(책 1권) : <퇴사준비생의 여행> 멤버십 회원 5천원 / 멤버십 비회원(일반) 1만 5천원
– 참여인원 : 20명


* <퇴사준비생의 여행> 멤버십은 월 3,900원의 커피 한 잔 가격으로 매주 새로운 여행지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만나볼 수 있는 콘텐츠 구독 서비스입니다.

* 북앤뷰 사일런트 리딩은 트래블코드가 위워크와 함께 주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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