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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런던에서 버스 정류장을 거꾸로 배치한 이유는?

 

런던은 랜드마크 부자인 도시입니다. 한 두 개의 랜드마크를 떠올리기도 어려운 보통의 도시들과 달리, 런던은 한 두 개를 선정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빅벤, 타워 브릿지, 세인트 폴 성당, 런던 탑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랜드마크는 물론이고, 런던 아이, 테이트 모던, 사드, 런던 시청 등 현대를 대표하는 건축물까지 런던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넘쳐납니다. 그 뿐 아닙니다. 블랙캡 택시도, 빨간 공중전화 박스도, 빨간 2층 버스도, 지하철 역도 런던을 떠올리게 하는 오브제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런던을 여행하며 직간접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자연스런 풍경들이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이 중에서도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는 오브제가 있습니다. 바로 2층 버스입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2층 버스를 운행하니 2층 버스 자체가 특별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런던에서 볼 수 있는 2층 버스의 광고판을 보면 특징적인 부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광고판이 T 자 형태인 2층 버스가 심심치 않게 눈에 띕니다. 광고판이 달라지니 광고의 메시지와 표현 방식이 달라집니다. 가로 영역에는 주로 메시지가 들어가고 세로 부분에는 이미지가 자리하며, 메시지와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내용이 형태를 따르는 셈입니다.

 

 

2층 버스의 광고판도 인상적이었는데, 더 흥미로웠던 건 2층 버스를 기다리는 버스 정류장이었습니다. 보통의 버스 정류장 구분벽은 인도쪽에 위치한 반면, 몇몇의 버스 정류장은 버스 정류장 구분벽이 차도쪽에 있었습니다. 버스를 기다릴 때 도로를 바라보지 않고 등지는 구조입니다. 버스를 등지게 하면 기다리는 버스가 오는지 확인하기 어려워 불편할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로 만든 이유가 뭘지 궁금했습니다.

 

한참을 고민했지만 마땅한 답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런던에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도로에 고인 물이 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구분벽을 반대로 놓은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이 가장 그럴 듯했지만,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았습니다. 만약 그런 거라면 대부분의 버스 정류장 구분벽이 차도쪽을 향해있어야 하는데, 일부만 그랬기 때문입니다.

 

쓸 데 없는 고민인 거 같아 생각을 접었는데, 피카딜리 서커스 근처에 있는 버스 정류장을 지나다가 단초를 발견한 듯 했습니다. 피카딜리 서커스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지만, 그렇다고 인도가 유동인구에 비례해 넓은 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버스 정류장의 구분벽이 인도쪽에 있다면 가뜩이나 좁은 인도를 더 좁게 만듭니다. 반면 구분벽이 차도쪽에 있으면 인도쪽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유동인구에 의해 차도쪽으로 떠밀리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습니다. 이 또한 설계자의 의도가 아닐 수 있지만 그래도 근접한 이유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고민을 접었습니다.

 

틀을 깨고 방향을 뒤집어 놓은 버스 정류장은 빨간 2층 버스보다도, 버스 외관의 T자형 광고판보다도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더이상 버스 정류장의 구분벽이 차도쪽에 있는 이유를 고민하진 않지만, 그래도 설계자를 만난다면 의도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퇴사준비생의 런던

매일, 누구나 유기농하세요 – 플래닛 오가닉

 

 

건강과 직결되는 소비는 소수의 특권이 아니라 모두의 권리여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건강을 위해 유기농 제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유기농 제품에 대한 허들은 높습니다. 유기농 전문 매장이 많지도 않고, 취급하는 제품군에도 한계가 있으며, 가격대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소비는 어쩔 수 없이 누군가의 간헐적 소비로만 남아야 할까요? 런던의 ‘플래닛 오가닉(Planet Organic)’은 유기농의 대중화를 위해 정면승부를 펼칩니다. 플래닛 오가닉에서라면, 일상적 유기농 소비가 즐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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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애호가라면 놓치기 싫을 냉장고

 

호주의 오스본 공원에 새로 문을 연 유럽식 푸드 마켓에는 다양한 음식은 물론, 호주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치즈 냉장고가 문을 열었습니다. ‘치즈 대성당’이라고 불리는 이 냉장고에는 치즈 애호가들이 꿈꿀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브리, 블루, 체다 치즈가 저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호주 등 13개국의 350여 종의 치즈가 있고 호주의 로컬 치즈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치즈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매력의 냉장고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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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마실 칵테일을 정해주는 칵테일 바

 

런던의 ‘블룸스버리 클럽 바’에서는 타로 카드로 손님의 운명이 아닌 칵테일을 정해줍니다. ‘칵테일 예언자’라고 불리는 이들이 타로카드점을 통해 손님의 감정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칵테일을 추천합니다. 우울한 점궤가 나온 손님에게는 보드카, 코냑을 섞은 칵테일인 페르시안 미스크를 추천해주고 장난기가 많은 손님에게는 데낄라 베이스의 매드 몽키를 제안합니다. 타로카드점이 미래의 운명을 맞추긴 어려워도 현재의 기분에 맞는 칵테일을 알려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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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타이베이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아웃사이더가 존재감을 만드는 방법’

 

요즘 갈만한 가까운 여행지를 찾고 계신가요?
2시간 반 거리에 아시아의 숨은 고수, 타이베이가 있습니다.

 

‘퇴사준비생의 여행’ 타이베이편의 저자, 트래블코드 최경희 디렉터가 ‘아웃사이더가 존재감을 만드는 방법’을 주제로 타이베이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 강연 정보 >

– 일정 : 10월 8일(화) 19:30 ~ 21:00 (강의 및 Q&A 포함)
– 장소 : 패스트파이브 성수점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68 에이유타워 1층)
– 비용 : 일반 등록 25,000원 / ‘퇴사준비생의 여행’ 유료 멤버십 15,000원
– 인원 : 50명

 

* <퇴사준비생의 여행> www.bagtothefuture.co 멤버십은 월 3,900원의 커피 한 잔 가격으로 매주 새로운 여행지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만나보실 수 있는 콘텐츠 구독 멤버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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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프로그램 OPEN] 타이베이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여행
(현재 2명 신청 가능)

 

‘퇴사준비생의 여행’ 타이베이편의 저자 트래블코드 최경희 디렉터가 동행하는 타이베이 여행, 함께 떠나요!

 

< 여행 정보 >
– 일정 : 2019년 11월 21일(목) ~ 24일(일) 3박 4일
– 여행 인원 : 6인
– 신청 가능 인원 : 2인
– 가격 : 116만원(10% 파일럿 할인 혜택가)
포함 사항 : 저자 동행, 통역, 숙박, 교통, 보험
불포함 사항 : 항공, 식비

 

* 타이베이 강연 1,2차 수강생을 대상으로 4명이 선모집 되어, 2명만 추가로 모집합니다.
* 여행 신청을 원하는 분은 아래 신청하기를 눌러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면 자세한 여행 프로그램 안내 자료를 보내드립니다.

 

여행 프로그램 문의하기

 

 

 

[행사] 퍼블리셔스 테이블 참가

 

이번 주말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독립출판 마켓 ‘퍼블리셔스 테이블’에 트래블코드가 참가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곧 출간될 트래블코드의 신간을 가장 빠르게 만나보실 수 있고, 가챠 머신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선물도 받아가실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퍼블리셔스 테이블’ 어떠신가요?

 

– 일정 : 2019년 9월 28일(토) ~ 9월 29일(일)
–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7시
– 장소 : 한남동 디뮤지엄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29길 5-6 Replace한남 F동)
– 부스 : 트래블코드 부스 위치는 ‘B 51’입니다.

 

곧 출간될 트래블코드의 신간을 서점보다 빠르게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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