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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스포티파이는 왜 갤러리에 갔을까?

 

<퇴사준비생의 런던>을 취재하러 런던에 왔을 때는 갤러리를 갈 일이 없었습니다. 가보고 싶어도 시간에 쫓겨 우선순위에서 밀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Cool Britanni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런던의 주요 갤러리들을 공부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을 총괄하시는 교수님 설명과 갤러리 관계자의 안내 덕분에 혼자 갤러리에 왔다면 보이지 않았을 것들을 보며, 각자의 개성을 뽐내는 갤러리를 방문할 때마다 전시와 작품에서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교수님의 설명에 의하면 갤러리는 둘 중 하나입니다. 내셔널 갤러리이거나 프라이빗 갤러리입니다. 내셔널 갤러리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갤러리로 교육적 목적으로 작품을 선정하는 반면 프라이빗 갤러리는 개인이 소유한 갤러리로 취향에 따라 작품을 고르고 전시합니다. 그래서 프라이빗 갤러리에서는 종종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전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치 갤러리의 ‘Sweet harmony’라는 이번 전시도 그 중 하나입니다.

 

 

Sweet harmony는 런던의 클럽 문화를 갤러리에 재구성한 전시입니다. 그래서 여느 갤러리와 달리 입장할 때 티켓 대신 손등에 도장을 찍어주고, 전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공간 입구를 런던의 뒷골목에 있을 법한 입구처럼 꾸며 놓았습니다. 그리고 전시장에는 클럽 문화를 보여주는 사진들을 즐비하게 걸어 놓았으며, 곳곳에 디제잉 박스 등으로 클럽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클럽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낯설기는 했지만, 클럽 문화를 갤러리에 입체적으로 펼쳐 놓았다는 것 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건, 클럽 문화를 갤러리에 전시한 이유였습니다. 전시를 위한 다양한 컨셉이 있을텐데 굳이 갤러리에 어울리지 않는 클럽 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목적이 궁금했습니다. 예술을 잘 모르는 저의 궁금증을 짐작하셨는지, 교수님은 Sweet harmony 전시의 의미를 설명해주셨습니다.

 

서브 컬처가 메인 컬처에 편입되고 융화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라는 것입니다. 마치 앤디 워홀이 대중 문화를 예술에 접목시켜 새로운 장을 열었듯이, 서브 컬처를 메인 컬처에 녹여내 전시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이었습니다. 클럽 문화는 대중이 즐기는 일상의 문화이지만, 갤러리에서는 그동안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터라 이번 전시가 갖는 의미는 더 특별하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전시를 그 자체가 아니라 흐름과 맥락 속에서 보니 전시가 달라 보였습니다. 설명 덕분에 전시를 더 몰입해서 보고 있었는데, 눈에 확 들어오는 기계가 있었습니다. 전시 공간의 한쪽 벽면에 일렬로 놓인 스포티파이 키오스크입니다. 키오스크는 모두 같은 음악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New York house, Detroit techno 등 키오스크 별로 클럽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의 장르를 구분해서 관련 음악을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의 전시였다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포티파이 키오스크가 어색할 수 있었겠지만 클럽 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라 약방의 감초와 같은 존재감을 자랑했습니다.

 

갤러리와 어울리지 않았던 클럽문화를 끌어들여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기업을 갤러리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여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재주가 감각적이었습니다. 사치 갤러리가 프라이빗 갤러리로 생명력을 잃지 않는 이유입니다.

 

 

 

퇴사준비생의 홍콩

동화책을 찢고 나온 바 – 아이언 페어리즈

 

 

어릴 적 끄적인 동화가 현실이 된다면? 이 동화 같은 일이 진짜 일어났습니다. 한 아이가 광산에서 일하며 쓴 그림 동화 <철의 요정>이 어느 날 갑자기 출간되고, 이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바 ‘아이언 페어리즈’가 만들어졌으며, 이 바가 홍콩, 방콕, 도쿄 등으로 퍼져 나갑니다. 아이는 원래 디자인 경험이 전무했지만, 현재는 그의 손을 거친 바가 20여 개에 달합니다.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시대에 아예 이야기에서 출발하는 비즈니스는 어떤 힘을 가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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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이 스마트해지면 어떻게 될까

 

왜 미용실은 어딜가나 비슷할까요? LA의 ‘스마트 헤어 살롱’은 미용실에서 으레 보는 거울이나 의자가 없습니다. 대신 ‘살롱 클라우드(Salon Clouds)’가 있습니다. 살롱 클라우드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알렉사로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햇살이 강할 때, 석양이 질 때 등 조명 세팅을 바꿔가며 헤어 스타일을 체크해볼 수 있고, 셀피 찍기 좋게 컬러풀한 배경으로 바꿔주기도 합니다. 상품을 주문할 수도 있고, 뉴스를 띄워주기도 합니다. 이제 미용실도 스마트해질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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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반려동물과 편하게 해외여행을 떠나보세요.

 

반려동물과의 해외 여행은 반려동물에게나 주인에게나 꽤 두려운 일입니다. 반려동물은 낯선 기내 환경에 겁먹을 수 있고, 주인은 무엇을 얼마나 준비해가야 할 지 몰라 골치 아픕니다. 개인용 전세기 공유 서비스 비스타 젯(Vista Jet)은 이 둘의 여행이 편안하게 연착륙하도록 돕습니다. 일단 반려동물이 첫 비행에 겁 먹지 않도록 4주간 사전 적응 훈련부터 시작합니다. 또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까요? 여행까지 범위를 확장하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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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 여행 영상 만들기, 기획부터 편집까지.

 

여행가서 사진만 남기시나요? 이제는 영상으로 여행해보세요. 카메라를 드는 일 혹은 그 앞에 서는 일을 즐길 수 있게 되는 순간, 영상 제작은 그 어떤 액티비티 못지 않은 새로운 경험이 됩니다. ‘쉽고, 빠르게’ 제작하는 영상보다는 내 여행을 더 즐겁게 만들어줄 수 있는 영상 제작을 경험해보세요. 트래블코드의 영상 PD 조민아님이 영상으로 여행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 강의 내용 >

  • 여행 영상에도 기획이 필요하다 ― 기획
  • 영상, 사진과는 다르게 찍어야 한다 ― 촬영
  • 여행 영상 편집이 더 즐거우려면 ― 편집
  • Q&A

 

< 누구를 위한 강의 인가요? >

  • 영상 제작을 처음 시작하는 분
  • 영상 제작의 기초를 다지고 싶은 분
  • 여행 영상 뿐만 아니라 출장, 일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용하고 싶은 분
  • 영상 촬영이 여행의 ‘새로운 재미’가 되기를 원하는 분

 

< 강의 정보 >

  • 일정 : 8월 6일(화)
  • 시간 : 19:30 ~ 21:00 (강의 및 Q&A 포함)
  • 장소 : 위워크 종로타워점 18층 강의실 (서울시 종로구 종로 51 종로타워)
  • 참가비 : <퇴사준비생의 여행> 멤버십 회원 : 2만원 / 비멤버십(일반) 신청자 : 3만원
  • 참가인원 :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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