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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놋토 대표와의 우연한 만남

 

노출 효과가 있습니다. 어떤 대상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그 대상에 대해 보다 호의적 태도를 형성한다는 심리학 이론입니다. 노출 효과가 증명하듯 잦은 노출은 호감을 이끌어내기도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여행 프로그램 혹은 후속 콘텐츠 취재를 위해 도쿄에 자주 출몰하다 보니 서울에 있었다면 경험할 수 없었던 일들이 생기곤 합니다.

 

도쿄 갈 때마다 아코메야에 들렀더니 직원들의 눈에 띄었고 직원들이 아코메야 사업을 총괄하는 사업부장에게 보고하여 그와 미팅(https://bagtothefuture.co/akomeya/)하는 자리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넨도 디자인에서 디자인한 결과물들을 경험하러 갔다가 넨도 디자인을 이끄는 사토 오오키와 우연한 만남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도쿄에 자주 출몰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번 도쿄 방문에서도 우연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기업 여행 프로그램 운영을 하러 도쿄에 갔었는데, 27명의 인원이어서 3개의 팀으로 나누어 진행을 했습니다. 각 팀이 같은 코스를 도는 것이 아니라, ‘제안력과 편집력’, ‘디자인 감각’, ‘역발상’ 등 3개의 테마로 나누어 각각 다른 코스로 이동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테마가 달라 각 팀이 방문하는 매장들도 달랐지만, 교집합이 있는 매장들도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맞춤형 시계 전문점 놋토였습니다.

 

제가 담당했던 팀이 먼저 놋토를 방문한 후 오모테산도 지역에서 자유시간을 갖고 있었는데, 다른 팀을 담당했던 김주은 이사에게 보이스톡이 2통이나 와 있었습니다. 어지간해서는 일정 중에 팀별로 커뮤니케이션 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부재중 전화를 보고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큰 일이 났을거란 생각에 다급히 전화를 걸었는데, 들뜬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놋토 직원이 우리가 온 걸 놋토 대표에게 이야기했더니, 놋토 대표가 15분 내로 매장에 들른다고 잠깐 미팅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데 놋토 매장으로 오실 수 있으세요?”

 

고객 분들의 요청으로 블루보틀에 모셔다 드리고 자유시간을 보내고 있던 때라, 놋토 매장으로 갔습니다. 지난번 사토 오오키와의 우연한 만남(http://bagtothefuture.co/newsletter18/)에서 느꼈던 바가 있어서, 아젠다가 없는 즉석 미팅이었지만 혹시 몰라 이야깃거리를 준비했습니다. 아오야마에서 오모테산도까지 걸어가는 동안 무슨 말을 해야할 지 고민하고 필요한 정보들의 링크를 모았습니다.

 

 

 

그렇게 놋토 대표를 만났는데, 놋토 대표가 만나자고 했던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덕분에 한국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줘서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어를 못하는 저와, 한국어를 못하는 놋토 대표 사이에서 할 수 있는 말이 고맙다는 말뿐이어서 그런 건 아닙니다. 중간에 영어와 일본어를 할 줄 아는 대만 직원이 통역을 해주었기 때문에 서로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고맙다는 인사 외에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짧게 나눈 후 그는 매장 밖에서 기다리던 노신사와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직원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원래 매장 근처에서 미팅 중이었는데 트래블코드가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잠깐 시간을 내서 고맙다는 말을 직접 전하러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시작해 현재는 타이베이, 방콕, 싱가포르 등까지 진출하며 사업을 키워온 놋토 대표의 사업을 대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사토 오오키와의 우연한 만남과 마찬가지로, 놋토 대표인 히로미츠 엔도와의 만남 이후에도 반성할 일이 생겼습니다. 트래블코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이 너무 많은데, 그동안 감사의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될 때마다 놋토 대표처럼 적극적으로 고마움을 표현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서면으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트래블코드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퇴사준비생의 홍콩
5성급 호텔 레스토랑의 주방을 엿볼 수 있다면? – 원 하버 로드

 

 

그랜드 하얏트 홍콩의 원 하버 로드 레스토랑에서 셰프스 테이블을 예약하면 주방 안에서 식사할 수 있습니다. 한 편의 오케스트라에 비유될만큼 일사분란하게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공식 메뉴로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손님이 주방을 직접 들여다보는 것이 아닙니다. 주방에 카메라를 두고 룸에 있는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주방을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원 하버 로드가 셰프스 테이블에 모니터를 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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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로 출연할 수 있는 티켓을 판매하는 뮤지컬

 

시드니의 뮤지컬 ‘Muriel’s Wedding the Musical’의 티켓은 구하기 어렵지만,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뮤지컬에 직접 출연을 하는 것입니다. 일부 티켓은 뮤지컬 속 결혼식 장면의 하객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좌석에서 뮤지컬을 감상하다가 사전지시에 따라 결혼식 장면에 출연해 하객으로 연기를 하면 됩니다. 직접 출연해서 티켓팅도 쉽게 하고, 더욱 의미있는 공연 관람을 해보면 어떨까요?

 

 

런던 아이에서의 하룻밤

 

친구와 함께 랜드마크 런던 아이에서 하룻밤을 지새우면 어떨까요? 일년 중 가장 하루가 긴 날, 6월 20일 하지(Summer Soltice)를 맞이하여 런던 아이에서는 한 팀을 선발해 인생에 단 한 번뿐인 ‘랜드마크에서의 밤샘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침대, 쿠션, 간식과 보드게임이 준비되며 템즈 강 뷰와 함께 여름 일출을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아침 요가 수업도 있습니다. 6월 6일까지 지원 받는다고 하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오디오북으로 만나볼 수 있는 <퇴사준비생의 런던>

출퇴근길에, 운동 중에, 운전 중에, 침대에 누워서 편하게 여행 속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직 <퇴사준비생의 런던>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퇴사준비생의 여행> 채널에서 오디오북으로 먼저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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