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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재해를 대비하는 지혜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과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막은 장군 중 누가 더 영웅일까요?

 

영웅으로 칭송받는 건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입니다. 평화를 유지하는 일이 인류를 위해 더 의미있더라도 사람들은 전쟁을 막은 장군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갖지 않습니다. 사후 처리보다 사전 예방이 더 중요한데, 현실은 사전 예방을 유도할만한 보상이 없는 셈입니다. <블랙스완>에서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언급하는 아이러니입니다.

 

그의 설명처럼 사전 예방은 중요합니다.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을 막는 걸 장려해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해도 막을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자연 재해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야 사전에 만전을 기하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자연 재해에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 재해 앞에서 사람이 사전에 할 수 있는 최선은 예방이 아니라 ‘대비’입니다. 자연 재해를 막을 수 없으니, 자연 재해가 일어났을 때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조치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일본은 지리적 특성상 지진 발생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자연 재해에 대한 사전 대비를 중요시 여깁니다. 1981년부터는 건축물을 지을 때 의무적으로 내진 설계를 하도록 법으로 규정했고, 그 이전에 지어진 건물의 경우에는 내진 설계 건물로 리모델링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3년에 80% 이상의 내진화율을 기록했으며,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내진화율을 95% 수준까지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내진 설계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지진이 일어났을 때 피해를 최소화시킨다는 점에서 필요한 조치입니다. 그 뿐 아닙니다. 내진 설계처럼 하드웨어적인 사전 대비에 그치지 않고 소프트웨어적인 사전 대비에도 신경을 씁니다. 거리를 걷다보면 곳곳의 건물 창문에 표시되어 있는 역삼각형 모양의 빨간색 화살표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지진 등의 재해 발생시 소방관들이 건물 내부로 진입하고 사람들을 대피시킬 수 있는 통로라는 표시입니다. 탈출구 표시를 해둔 유리창은 강화 유리가 아닌 깨기 쉬운 일반 유리를 사용해야 하며, 해당 창문 아래에는 탈출에 방해되는 물건을 적치할 수 없습니다. 재해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눈에 띄는 조치입니다.

 

이정도만 해도 지진 등의 재해에 사전 대비를 충분히 한 듯 한데,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도쿄 관련 콘텐츠 취재를 위해 닛포리역에 갔다가 지하철 역의 주변 안내도에서 최선을 다한 사전 대비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 역을 나서며 무심코 주변 안내도를 봤는데, 남다른 분위기에 시선이 멈췄습니다. 지도 좌측을 보면 한집 건너 하나가 아니라 동네가 온통 절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닐 정도로 기독교 신자 비율이 낮고 불교 인구 비중이 더 높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종교 비율이 50%가 넘는 점을 감안했을 때 단일 면적 내 집중적으로 절이 모여 있는 풍경은 새로웠습니다.

 

흥미로운 동네로 생각하고 지나치려는데 우측 하단의 피난 대피소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피난 대피소의 표시 옆에 한글로 ‘피난 대피소’가 적혀 있었습니다. 주변 안내도의 다른 곳들은 일어와 영어로만 표기해 두었는데, 다른 곳들과 달리 피난 대피소에는 한글과 간자체까지도 적어둔 것입니다. 재해 등의 위급 상황 발생시 영어와 일어를 읽을 수 없는 관광객들까지도 배려한 조치입니다.

 

실제로 지진 등의 재난이 발생했을 때 주변 안내도가 멀쩡히 붙어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자연 재해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람이 할 수 있는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진에도 강도가 있듯이 사전 대비에도 강도가 있다면, 최고 등급의 사전 대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사전 대비를 철저하게 했다해도 자연 재해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요.

 

 

퇴사준비생의 타이베이
바텐더가 없는 칵테일 바 – 드래프트 랜드

틀을 깨면 업계가 진화합니다. 타이베이에는 칵테일 바의 틀을 깨고 칵테일 씬(Scene)에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 ‘드래프트 랜드(Draft Land)’가 있습니다. 드래프트 랜드는 칵테일 바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바텐더를 없앴습니다. 동시에 재료의 배합, 어려운 이름, 비싼 가격 등 칵테일과 고객 사이를 가로 막던 문제들까지 해소했습니다. 칵테일과 고객 간의 거리를 좁히자, 칵테일 바의 설 자리가 넓어집니다. 바텐더 없이도 칵테일 바의 비약을 이룬 드래프트 랜드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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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갈 수 있는 드라마 세트장이 생겼습니다. 핀란드 라플란드에 ‘왕자의 게임’을 테마로 한 호텔이 문을 열었습니다. 러시아, 폴란드, 핀란드 등의 얼음 조각가들이 참여해 왕좌의 게임을 현실에 옮겨 놓았는데, 팬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수면과 커피는 상극일까요? 커피가 잠을 깨운다는 통념을 깨고 잠에 들기 전에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가 생겼습니다. 수면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목적인 카페는 어떤 모습일까요?

 

 

여행 콘텐츠 기획사 트래블코드에서 ‘여행의 이유를 만드는 일’에 동참할 이유를 가진 디자이너를 찾습니다. 꿈을 가진 디자이너 분들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1. 담당업무
• 트래블코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 트래블코드에서 기획한 콘텐츠의 비주얼 아이덴티티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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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발기준
• 시각 디자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는 디자이너
• 신입 또는 경력 1인

 

3. 우대사항
• 트래블코드가 하는 일에 공감하며, 팀원들과 어우러질 수 있는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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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근무조건
• 연봉은 경력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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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류 접수는 4월 19일에 마감하나 서류 지원 순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선발시 모집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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